[타로] 바나 일러스트 한국풍 타로 (텀블벅) 리뷰 (2) / 상징, 해설서, 웨이트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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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시피]바나의 한국 타로 + 78장 카드 세트

⬇ 첫번째 리뷰 / 카드 덱 중심

[타로] 바나 일러스트 한국풍 타로 (텀블벅) 리뷰 (1) / 카드 덱, 재질(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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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수트와 고유 상징 ] 

바나님의 한국풍 타로는 라이더 웨이트의 4 수트는 큰 변주 없이 가져왔지만,

인의예지, 건곤감리, 사방신, 자체 동물 등의 개념이 추가되었다.

웨이트 수트	바나 한국풍 수트	계절	인의 예지	건곤 감리	사방신	바나 한국풍 동물	4원소	의미
펜타클	금화	가을	인	곤	서 백호	사슴	대지와 땅	대지와 풍요
컵	잔	봄	의	감	동 청룡	어룡	물의 흐름	감성과 사랑
완드	지팡이	여름	예	리	남 주작	주작	불의 힘	생명력과 열정
소드	검	겨울	지	건	북 현무	호랑이	하늘과 바람	지성과 소통

기본적인 웨이트 4수트에 대응되는 4원소, 계절, 사방신 매칭까지는 익숙하지만,

인의예지, 건곤감리, 한국풍 타로에서의 고유 동물 매칭은 공부가 필요하겠다.

자세한 건 통합 해설서에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인의예지 - 바나 한국풍 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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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너 카드 ] 

바나님의 한국풍 타로의 마이너 카드 중 숫자 카드는 기존 웨이트와 많이 닮아있는데,

코트 카드의 경우 각색된 면이 비교적 커보인다.

기존 견습생이던 Page는 젊은 여성으로 대체되었고,

Knight는 젊은 남성으로 대체된 듯 하다.

 

마이너 에이스 카드는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해당 수트의 계절이 반영되어있는 것 같다.

각 수트마다 그 풍경을 바라보는 창가 디테일이 다르다. 

 

*실물이 더 선명함 주의 *

웨이트 4수트의 완드에 대응되는 지팡이의 에이스와 각 코트(궁정)카드

해바라기나 붉은 계열의 옷이 유사하다.

완드 기사의 경우 웨이트에서는 공격적으로 달려나가는 모양새인데,

바나 한국풍 타로에서 지팡이 기사 일러스트는 다소 침착해보인다.

설명 키워드는 웨이트 완드 기사와 같이 열정적인 자세, 시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웨이트 4수트의 소드에 대응되는 검의 에이스와 각 코트(궁정)카드.

 

웨이트 4수트의 컵에 대응되는 잔의 에이스와 각 코트(궁정)카드.

 

웨이트 4수트의 펜타클에 대응되는 금화의 에이스와 각 코트(궁정)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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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해설집 ]

239 페이지의 통합 해설집.

풀 컬러에 생각보다 바나 작가님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또 하나의 아트북 같은 느낌이다.

 

바나님의 한국풍 타로도 라이더 웨이트의 틀을 따르고는 있으나,

재해석 타로의 특성상 그 상징과 의미가 100%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나름의 세계관이 있기 때문에 해설집도 같이 구입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해설집에는 해당 카드에 반영하고자 한 한국의 전통 상징이나 설화가 함께 들어있다.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작업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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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해설집 - 메이저 카드 ] 

책의 목차

 

메이저 일러두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적인 요소들과 개인적 생각을 담아 꾸몄기 때문에 일반 웨이트와 역사적 고증과 100% 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재해석 타로를 사용할 때 해당 카드 덱의 세계관을 따라 해석할지, 혹은 일반 웨이트처럼 해석할지는 리더의 몫이다.

 

또 각 카드에 그려진 상징, 의미, 한국의 전통 설화가 자세히 나와있다.

메이저 19번 태양 카드의 경우,

- 의미 요약

- 카드의 상징과 의미

- 사용된 색채의 의미

- 해석 방법 (정방향, 역방향)

- 적용 방법

- 설화

순으로 정리되어있다.

라이더 웨이트 태양

기존 웨이트 태양 카드를 생각하면 아이와 해바라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외 차이점도 보인다.

라이더 웨이트의 16 타워 -> 17 별 -> 18 달 -> 19 해 로 가는 과정의 부분과도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할지는 역시 리더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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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21번 선녀 카드의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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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해설집 - 마이너카드 ]

펜타클 8의 경우 기존 웨이트의 일하는 남자와 비슷하게 삯바느질을 하는 여인으로 묘사되어있다.

원본과 가깝게 재현을 하면서도 한국적인 것을 잘 녹여낸 것 같다.

라이더 웨이트 펜타클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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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클 10도 라이더 웨이트와 다소 차이가 있다.

라이더 웨이트의 '유산' 키워드를 중점적으로 재해석 하신 듯 하다.

라이더 웨이트 펜타클 10

기존 펜타클 10은 유산으로 인해 자손이 풍요로워졌지만,

정작 열심히 일한 노파는 강아지만 반겨주고 있는,

물질적 가치로 채워지지 않는 쓸쓸함과 한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또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시장과 같은 느낌, 가족 묘사도 있는데

바나님 한국풍 타로에서는 여인 한명만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책자의 '긍정적' '부정적' 해석 가이드를 보면 위에 나열한 이야기도 반영이 되어있다.

책자를 잘 읽고 해석한다면 기존 웨이트 만큼 해석이 가능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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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 한국풍 타로의 뒷면에 대한 설명.

뒷면의 꽃은 모란이고 오방색의 단청이 그려져 있다.

중앙의 기호는 쌍희 희(囍)로 기쁠 희가 겹친 모양이라고 한다.

어느 곳 하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섬세한 디테일에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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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열법 ]

바나 한국풍 타로만의 여러 배열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름의 의미와 디테일이 있어 한국풍 타로를 실제 사용할 때 유용하겠다.

[ 총평 ]

유려한 그림체도 그렇지만 카드 곳곳에 한국 전통 설화와 의미를 잘 담고 있어 뜻깊다.

그림이 예쁘고 아름다운건 두말할 것 없고, 건곤감리나 인의예지 같은 잊혀져 가는 한국 고유의 것들을 함께 넣어 더 좋은 것 같다.

PP덱은 일반 종이덱과 달라 생소하지만 내구성, 실용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오히려 실사용 할 때 종이덱보다 유리할 수 있겠다.

23년 1월에 해외 펀딩도 한다고 하는데, 흥해서 한국 문화를 더욱 알릴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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