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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주문해서 알라딘 북펀드 성공하여 12/20 수령한 모던 가디스 타로!
이름 그대로 현대 여성 인물을 주제로 한 타로 카드이다.
세실리아 라타리 (지은이), 페트라 브라운 (그림), 라미,마스터칼리 (옮긴이), Pensel(출판사)
모던 가디스 타로
모든 선입견과 차별을 뛰어넘는 여성주의 RWS 타로카드다. 세상을 바꿔버린 현대 여성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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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중
모든 선입견과 차별을 뛰어넘는 여성주의 RWS 타로카드다. 세상을 바꿔버린 현대 여성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나’ 대해 끊임 없이 질문을 던질 것이다.
명료하고 풍자적인 시선으로 SF 세계를 창조한 마거릿 에트 우드, 렌즈로 세상을 바라본 비비안 마이어, 글로 운명을 만들어간 브론테 세 자매,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여성 비행기 조종사 아멜리아 에어하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비욘세, 흑인과 여성이라는 차별을 딛고 No라고 외쳤던 로사 파크, 자하 하디드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는 여성들을 메이저 아르카나로 담았다.
시간의 차이가 있지만 22인의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불굴의 도전 정신과 간절함으로 잠재력을 표출하여 세상을 바꾸었다. 이들과 함께 내면의 진정한 힘을 깨우는 영혼의 여정에 초대한다.
[카드 구성]
카드 박스는 두껍고 견고한 편.
구김도 잘 안가고 내구성도 좋은 단단한 박스다.
이렇게 안쪽에서 작은 박스를 꺼내어 분리하는 타입이다.
내부 박스를 꺼내면 가이드북과 카드집에 든 카드가 있다.
겉 박스 + 카드 집 + 해설서 모습
카드가 손상되지 않도록 잘 포장한 디테일이 맘에 든다.
5~6만원 대의 고급 타로카드 라인보다 박스 퀄리티가 좋다.
0번 The Fool 카드의 모습. 오른쪽 카드가 실제 뒷면 색에 가장 가까운 듯 하다.
뒤에 보름달과 그믐달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카드의 뒷면은 살짝 채도가 낮은 하늘색.
카드의 앞면, 뒷면 빛에 비춰본 모습.
보편적인 유광 타로 카드 느낌이다.
빛 때문에 펄이 있는 듯 보이나 펄은 없음~
일반 신용카드와의 크기 비교.
풀 덱을 한 손에 쥐기는 조금 크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카드의 옆면. 마감 깔끔한 편.
유광 코팅이 된 덕인지 스프레드도 무난하게 잘 펼쳐진다.
[카드 구조]
[메이저 아르카나]
구성은 일반 라이더 웨이트 타로의 구성을 따른다. (8번 힘, 11번 정의)
22장의 메이저카드, 56장의 마이너 카드가 있다.
모던 가디스의 정체성은 22장의 메이저 카드에서 가장 도드라진다.
각 메이저 카드는 기존의 웨이트가 상징하는 바에 어울리는 현대 여성 인물과,
더불어 고전의 여신 (ex. 페르세포네, 하데스 등) 등이 함께 매칭되어있다.
예시로 0번 광대카드는 다음 여성 인물과 고전 속 여성을 상징한다.
* 실존 인물
: 아멜리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 : 비행기를 타고 대서양을 단독 횡단한 최초의 여성 조종사.
비행기와 함께 사라져 영원히 행방불명 됨.
* 여신
: 페르세포네
지하세계로 향한 탐험을 통해 봄을 불러오는, 미지의 차원에 숨겨진 힘을 발견하고
이해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드는 어린 여신
광대 카드의
'이상 세계에 대한 동경, 무모함, 순수함, 자유로움, 속박에서의 탈출, 위태로움 ,낙천적' 의미를
이 인물들의 스토리와 함께 녹여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4번 황제 카드, 7번 전차 카드 등은 기존 인물이 남성이지만 모두 여성으로 대체되어있다.
7번 전차카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나, 마주하면 감동이 있는 카드이다.
이처럼 라이더 웨이트의 기본 틀을 따르나 작가의 메시지 및 화풍이 뚜렷한 경우에는,
웨이트 자체에 있는 상징들이 제법 바뀐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던 가디스의 경우 기본적인 틀은 따르고 있지만
전통적인 라이더 웨이트의 상징물을 전부 가져오지는 않았다.
0번 광대, 1번 마법사, 2번 여사제, 8번 힘, 12번 매달린 사람 등은 웨이트와 비교했을 때 유사하지만,
15번 악마, 16번 타워, 18번 달, 21번 심판 등은 그림 구성이 다르거나 기존의 뜻과 다소 다를 수 있어 보인다.
이를 저자의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여 리딩할 것인지,
혹은 해당 카드가 뜻하는 기존 웨이트를 기반으로 해석할 것인지는 리더의 몫이겠다.
[마이너 아르카나]
마이너 카드에서는 실제 여성 인물을 매칭하지는 않았지만 카드 전체의 인물이 여성으로 되어있다.
수트(suits) 상징은 완드, 검, 컵, 펜타클로 일반 웨이트와 같으나,
아래 여신의 의미가 가미되어 궁정(court) 카드까지 이어진다.
궁정 카드의 네 여신은 각각 다른 나이대의 인물로 묘사되는데,
이는 각 연령별로 그들(여신들)이 보여주는 능력에 대한 찬사다.
수트 상징 |
모던 가디스에서 묘사하는 여신 |
완드 | 켈트족 치유의 여신 브리지드(Brigid) 철을 다루는 대장장이의 수호자로 분노를 제어한다. |
컵 | 바와 대양의 여신 오리샤(Orisha)와 관련된 예마야(Yemaya) |
소드 | 그리스 여신 아르테미스(Artemis) 길들여지지 않은 영혼, 숲, 달, 활쏘기의 여신 |
펜타클 | 그리스의 여신 데메테르 수확, 농작물, 땅의 여신 |
라이더 웨이트와 기존의 궁정(court) 인물구성이 다소 다르다.
킹(King)이 Crone(노파)로 대체되었다.
여왕인 퀸 보다 완전한 지혜를 가진 여신을 대표하는, 경험이 풍부한 나이 든 여성이다.
웨이트 계열 타로 카드 |
모던 가디스 타로 카드 |
의미하는 연령대 |
모던 가디스 내의 뜻 |
Page (시동) | Page (시동) | 어린이 | 신선한 시작의 에너지와 연결됨 |
Knight (기사) | Knight (기사) | 청소년 | 움직임과 역동적 에너지 |
Queen (여왕) | Queen (여왕) | 성인여성 | 가르치며 보살핌 |
King (왕) | Crone (노파) | 노인 | 경험으로부터 오는 지혜와 책임감. 휴식, 지혜와 연민 |
모던 가디스의 완드 수트 카드.
메이저보다는 기존 라이더 웨이트의 틀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페이지 완드가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괜찮다.
완드 수트 카드의 경우 뒷 배경에 모두 강렬한 해가 떠있다.
모던 가디스의 검 수트 카드.
마찬가지로 웨이트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해석하기 용이하다.
다른 수트카드와 달리 검의 코트 카드에는 달이 떠있는 것이 특징.
인물들도 모두 백발이다.
보면 검의 페이지인데도 활을 들고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해설서에 따르면 모던 가디스에서의 검은 아르테미스
여신을 묘사하고 있으므로,
어리고 아직 미숙한 아르테미스라고 볼 수도 있겠다.
모던 가디스의 컵 수트 카드.
역시 웨이트와 비슷한 느낌.
다만 다른 것이 하나 있는데 컵의 기사, 컵의 여왕 카드다.
웨이트의 컵 기사의 말은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말로,
컵 기사로 해석되는 인물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다가가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모던 가디스 기사는 다소 빠른 움직임으로 적극적으로 달려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컵 여왕은 오히려 모던 가디스의 컵 왕과 같은 위치인 컵 노파와 유사하고,
모던 가디스의 컵 퀸은 좀 더 활동적인 이미지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이를 어떻게 리딩할 것이냐는 리더의 선택이겠다.
모던 가디스의 펜타클 코트.
전반적으로 웨이트와 유사하다.
[총평]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
[만족스러운 점]
1. 박스와 포장 품질
우선 27,000원에 구입한 것 치고 박스 내구도나 패키징의 수준이 훌륭해서 처음 받았을 때 감동이었다.
2. 카드 품질
카드 질도 좋은 편이고 손에 감기는 맛, 인쇄 품질, 스프레드 감 모두 훌륭하다.
3. 예쁜 그림체와 좋은 의도
현대의 멋진 여성들과 고전의 여신들을 모아 그려놓은 카드라니! 구성의도를 보고 안 살 수 없었다.
또 그림체도 예쁘고 색감이 산뜻해 보는 재미가 있다.
[아쉬운 점]
1. 기존 라이더 웨이트와 그림 구성이 다른 몇몇 카드
나는 라이더 웨이트를 잘 알고 있어 괜찮지만, 처음 타로를 접하는 사람은 다소 헷갈릴 수 있겠다.
2. 해설서에 키워드 중심 단어 나열 필요
각 카드의 의미와 해당하는 이들을 설명해준 것은 좋지만, 이 카드로 점을 볼 생각이 있는,
특히 타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해석을 위해서 키워드 나열이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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