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밭+도브]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비누 사용기

 

어느 날 쓰레기를 버리려는데 한가득 나오는 플라스틱 샴푸, 린스, 세탁 세제 통을 보고 결심했다.

 

비누를 쓰자!

 

사실 샴푸, 린스 통을 재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했다.

근데 시중에 액체만 리필용으로 따로 파는 샴푸, 린스가 잘 없었다.

 

저렴한 샴푸/린스는 세일하면 마트에서 500ml, 750ml 짜리가 5천원도 안하는 판에 ,

왜 리필용은 따로 안팔아주는지 의문이다.

혹은 제로웨이스트 샵에서 용기에 샴푸, 린스를 담아 쓰는것도 방법이지만

아쉽게도 집 근처에 그런 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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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나,둘 씩 구입해서 이제야 완전한(?) 구색을 갖춘 비누들.

나는 샴푸/트리트먼스/린스는 동구밭, 바디워시는 도브 제품으로 대체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가장 유명해서. 인지도가 높은 제품으로 우선 시작하고 싶었다.

한 번에 바꾸지는 않았고, 도입 순서는 샴푸 -> 바디워시 -> 트리트먼트 -> 린스 순이었다.

 

 

비누걸이 (비누 거치대, 비누 홀더) 로는 노브랜드 칫솔걸이 를, 비누망은 다이소 제품을 사용중이다.

=> 23/01/04 칫솔걸이 안 씀! 비누가 무거워서인지 자꾸 떨어져 S자 고리로 바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재사용 안되는 플라스틱 통을 안써도 된다는 점.

두 번째로는 자리차지를 덜 한다는 점.

세 번째로는 상대적인 저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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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각 제품마다 장단점과 특징이 달라 표로 정리해보았다.

참고로 나는 두피나 피부나 민감한 편은 아니다.

 

제품명	브랜드	1개당 가격 (원)	거품 정도	향	향 강도	추천도
샴푸바 (중건성용)	동구밭	8900	●●●●○	자몽향	●●●●●	★★★★★
트리트먼트바	동구밭	8000	●○○○○	샌달우드, 로즈향	●●○○○	★★★★☆
린스바	동구밭	8500	●○○○○	베르가못향	●●●○○	★★★★☆
도브 센스티브 스킨 뷰티 바 (직구)	도브	2300	●●●●●	도브 비누향	●●●●●	★★★★★

 

만약 친구가 '비누 한 번 써보고 싶은데 추천해줘' 라고 하면,

우선 동구밭 샴푸바 와 도브 센스티브 뷰티 바 를 먼저 추천하겠다.

이유는 거품이 잘 나고 향이 좋다.

거품 망에 넣은채로 손으로 몇 번 비벼주면 금새 거품이 나서 금방 사용할 수 있다.

 

샴푸바의 경우 PH 4.2 약산성에 동구밭 브랜드 답게 자연 추출물을 많이 넣었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자극적인건 덜 한 것 같다.

워낙 내가 크게 민감하지 않아서 드라마틱한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간지러움이나 비듬은 확실히 없다.

향은 자연스러운 자몽향으로 향이 강한편이라 샴푸를 하면서 기분좋은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

 

도브 센스티브 뷰티 바도 마찬가지. 향은 어릴때부터 맡아온 도브 비누향이다. 자연스럽다.

인공적인 향 냄새가 강한 일반 바디워시처럼 잔향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런걸 애초에 크게 선호하지는 않아서 상관 없다.

4개 중에 거품이 제일 잘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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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11. 15 수정! /

그리고 비누에 익숙해졌다 싶으면 동구밭 린스바 를 추천한다. 

그리고 동구밭 트리트먼트바 도 괜찮다.

 

린스바, 트리트먼트바 모두 거품이 거의 안나는 제품이다.

다행히 린스바는 유분기가 더 있는 편이다.

 

이 둘은 거품망을 쓰지 않고 비누 단독으로 물을 묻혀 머리에 사용해야 한다!

나는 글을 처음 썼을 때 린스바, 트리트먼트바도 비누망에 넣고 사용했더니 낭패를 봤다.

 

거품망 없이! 바로 머리에 바르면 머리가 부드러워진다. 잘 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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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밭의 사용 추천 순서는 샴푸바 -> 트리트먼트바 -> 린스바 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트리트먼트바는 제외하고 샴푸바 -> 린스바 만 해도 충분할 것 같다.

 

나는 머리의 끝 부분 1/3정도는 탈색 1회 후 재염색(검은색)한 머리라 다소 거친 편인데,

동구밭 샴푸바 -> 트리트먼트바 -> 린스바 를 처음 사용했을 때

일반 액체 샴푸/린스 사용했을 때 보다 부드럽지 않은 감이 있었다.

동구밭 제품 재료가 천연 위주라 그런건지, 비누라서 충분한 양의 트리트먼트, 린스를 사용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했다. 평소 바르는 헤어 오일을 발라주면 커버 가능하다.

아마 극손상모 에는 비누 샴푸/린스가 별로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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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론적으로는 만족. 앞으로도 재구입 의사가 있다.

가장 유명한 동구밭과 도브로 스타트를 끊었으니,
성분이 괜찮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는 다른 제품도 조금씩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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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입한 제품 링크 >

 

동구밭 올바른 샴푸바 중건성용

 

동구밭 올바른 린스바

 

 

동구밭 올바른 트리트먼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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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 센스티브 뷰티 바 (해외 직구, 미국 제품)의 개별적인 리뷰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브] 도브 센스티브 스킨 뷰티 바 & 다이소 비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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