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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산 동구밭 리뷰 2탄
1탄은 여기로
https://flyingchair.tistory.com/12
[동구밭+도브]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비누 사용기
어느 날 쓰레기를 버리려는데 한가득 나오는 플라스틱 샴푸, 린스, 세탁 세제 통을 보고 결심했다. 비누를 쓰자! 사실 샴푸, 린스 통을 재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했다. 근데 시중에 액체만 리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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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동구밭 샴푸바 중건성용, 쿨링용, 가꿈비누 페퍼민트, 동구밭 천연 비누망 이다.
동구밭이 연말 세일을 하기에 충동구매...
사실 요즘 동구밭 외에 다른 회사 비누들이 많이 나와 잠깐 외도(?)를 고민했다.
헌데 동구밭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마음을 돌렸다.
내 소비가 발달장애인 분들의 일자리에 보탬이 된다하니 뿌듯한 마음으로 질렀다.
사실 샴푸바 중건성용은 쿠팡이나 다른 플랫폼으로 이미 여러 번 사서 사용하긴 했다.
린스바, 트리트먼트바는 생각보다 잘 줄지 않아서 남은 것들 아직 계속 쓰는 중.
동구밭 공식 스토어에서 구입해서 그런지 박스가 특이했다.
그 흔한 테이프 하나 없이 안에 접착제가 발려 있는 박스.
환경을 위한, 박스의 재활용을 돕는 아이디어로 보인다.
아이디어도 너무 좋고 테이프를 분리해도 되지 않아서 좋은데,
예쁘게 뜯기지 않고 재조립이 어려워 소비자가 박스를 다시 쓰고 싶을 때는 오히려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비누 패키지에도 신경 쓴 모습. 동구밭의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행보가 마음에 든다.
[구입 목록]
동구밭 가꿈비누 페퍼민트
동구밭 올바른 샴푸바 중건성용 2개
동구밭 올바른 샴푸바 쿨링용
동구밭 순면 비누 거품망 2개
[동구밭 샴푸바]
1. 동구밭 샴푸바 쿨링용
순한 민트 쿨링 샴푸바.
시원한 자연 민트(박하)향이 나는, 약간의 쿨링감이 있는 샴푸바이다.
시중에 파는 액체 쿨링용 샴푸보다는 자극적이지 않아 오히려 좋다.
조금 시원한 느낌이 들 뿐 따끔하다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민감한 두피인 사람도 사용 가능할 듯.
근데 눈 쪽에 거품이 내려오면 살짝 화하긴 한데, 따갑진 않다.
향은 정말 신기한게 자연의 박하향이 난다!
박하 밭에 들어온 느낌... 그래서 더 좋다.
동구밭 다른 기본 라인을 쓰다 질렸을 때 한번씩 써주면 기분 전환이 된다. 🚿
특이하게 거품이 하늘색이다. 거품내는 재미가 있음.
2. 동구밭 샴푸바 중건성용
리뷰 1탄에 쓰기도 했고 이제 너무 많이 써서 장점을 줄줄 외는 샴푸바.
자연스러운 시트러스향, 거품 잘 남, 저자극, 깨끗하게 닦이는 느낌!
흠잡을 데 없다. 내 두피는 하루 안 감은 정도는 괜찮고, 둘째날 저녁에야 조금 찝찝하고 기름이 느껴지는 두피다.
이 정도면 중건성인지 건성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 비누를 잘 쓰고 있다.
확실히 시중에 액체 샴푸 쓸 때 보다 이유모를 간지러움이나 목에 가끔 여드름처럼 나는 그런 증상이 없다.
참고로 나는 두피나 피부나 크게 민감하지 않은 타입이다.
신용카드와 크기 비교~
두 샴푸바의 성분표
[동구밭 가꿈비누 페퍼민트]
색 배합이 예쁜 페퍼민트 바디바.
위에서 보면 요런 느낌.
바디바 답게 거품이 잘난다!
쿨링용 샴푸바의 화~한 박하향보다는 덜하지만 페퍼민트 향이 난다.
하얀부분은 일반 무향비누같은 느낌.
색이 예뻐서 보는 재미가 있다. 무난무난.
한가지 단점이라면 생각보다 비누가 빨리 닳는 느낌이 있다.
[동구밭 순면 100% 거품망]
이 친구는 고민했는데 사길 잘했다!!!
비누 생활를 쓴지 거의 6개월이 되어가는데, 여태까지 다이소 비누망을 써왔다.
3개 천원이라는 저렴한 값... 해지면 버리고 새로 사지 뭐 하는 생각으로.
근데 순면 비누망을 써보니 확실히 다르다...
촉감이 부드럽고 거품도 더 잘난다. 순면의 느낌은 다르다...
그리고 더 튼튼하고 만듬새도 좋다!
신용카드와의 크기 비교
제일 좋은 점!!!
동구밭의 샴푸바가 넉넉하게 들어간다!
물론 사각형 페퍼민트 바디바도 넉넉하게 들어간다!!
다이소 비누 거품망 3개 천원짜리는 이보다는 크기가 작아서,
샴푸바도 반을 잘라서 넣어줘야 했기 때문에 신세계다.
동구밭 비누망은 하나에 약 3500원 정도지만, 내구도와 크기, 마감을 생각하면 괜찮은 소비 같다.
오래 쓸 수 있을 듯. 추천!!!
[총평]
일상 생활 속에 나오는 플라스틱 통을 줄이고자 시작한 비누 생활.
매우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샴푸,린스,바디워시,세제,섬유유연제,주방세제로 인해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싫었는데,
비누로 바꾸고 나니 그 스트레스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생각보다 쓰기도 불편하지 않고, 거품도 잘 나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앞으로도 별 탈이 없으면 계속 구매하여 사용할듯.
비누 초심자에게는 우선 거품이 잘 나고 무난한 샴푸바 중건성용과
비누망(동구밭 혹은 다이소 아무거나)으로 시작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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